명란 아보카도 덮밥, 아보카도 후숙방법

재택을 하고 아쉬운 점 하나는, 회사 근처에 있는 맛집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점심 시간이 되면 다들 오늘 메뉴는 뭘로 먹을까 고민하면서 하루하루 다른 음식점에서 다양한 메뉴를 먹었었는데, 
재택을 하면서는 점심 시간에 집에서 간단히 차려먹다 보니 가끔 맛있는 가게 음식?이 생각날 때가 있다. 

재택 시작 하기 바로 전, 가끔 점심시간에 가던 음식점에서 팔던 명란 아보카도 덮밥이 생각이 나서, 이번에는 집에서 도전해보려고 일단 마켓컬리에서 아보카도랑 명란을 샀다. 

오? 가격도 생각보다 안 비쌌다. 
사실 명란이랑 아보카도 처음 사봐도 가격이 싼지, 비싼지는 모르겠지만.. 음식점에서 주문하면, 명란 아보카도 덮밥 하나에 만원이 훌쩍 넘었던 것 같은데, 둘이 먹을 양에 만원 정도면 괜찮은 듯. 

마켓 컬리에서 주문한 명란이랑 아보카도.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엄청 간단하다. 

재료는 명란, 아보카도, 밥, 김, 원한다면 계란 후라이.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낸 후, 먹기 좋게 썰어준다. 
남편이 인터넷을 검색해보더니 숟가락으로 하면 쉽게 손질 할 수 있다며, 열정적으로 아보카도랑 씨름하고 있는 모습. 

 

아보카도만 썰고 나면 90% 준비된 것..
남편이 아보카도 준비할 때 옆에서 계란후라이를 했는데, 하나는 망치고 하나는 예쁘게 성공.
그릇에 밥 + 아보카도 + 명란 + 계란후라이, 그리고 김가루를 넣어주면 끝이다. 

완전 뚝딱 차린 어제의 저녁밥. 
따로 간을 하지 않았는 데도 너무 맛있어서 행복한 저녁이었다. (아, 후라이에 소금 조금 넣음)
집에서 이렇게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다니, 요리 똥손이어도 재료만 있으면 가게에서 사 먹는 맛과 비슷하게 즐길 수 있다. 요즘은 재료도 인터넷으로 간단히 주문할 수 있으니 재료 준비도 어렵지 않고, 레시피도 간단하니 정말 추천이다.
엄마가 주신 마늘짱아치랑 궁합이 짱짱이었다. 

후다닥 완성한 명란 아보카도 덮밥 완성!

 

그런데, 먹다보니 아보카도가 덜 익었는지 조금 딱딱해서 아쉬었다.
사실 배달 받고, 한 3일 정도 냉장고에 넣어놨어서 이 정도면 아보카도가 익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아니었나보다. 
아보카도가 완전 익어서 물렁했었으면 훨씬 맛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 찾아본, 제일 맛있는 아보카도 상태와 후숙 방법. 

 

뉴질랜드 아보카도 사이트에서 제일 맛있는 아보카도 상태를 찾았다. 

아보카도 색깔로도 익은 상태를 알 수 있다

처음 샀을 때 아보카도가 녹색이면, 상온에서 3~6일 정도 두면서 색깔이 진갈색으로 변하고 눌렀을 때 살짝 말랑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이 때가 가장 맛있고 먹기 좋은 상태라는 것. 

사고나서 바로 냉장고에 3일 간 보관했던 내 아보카도가 왜 아직 안 익었었던 건지 이제 이해감ㅋㅋ 
위 사진 참고해보니, 진녹색(익지 않았음)과 녹갈색(단단하게 익음)의 중간 단계였던 것 같다.

적당히 후숙을 시킨 이후에는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 
냉장 보관 시에는 종이 포일이나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면 됨. 
껍질을 벗긴 아보카도는 변색이 빠르게 진행되니, 냉장고에 넣기전 레몬즙을 발라주면 과육의 변색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 아보카도 사이트에는 아보카도 익은 정보와 보관법, 손질법에 이어 아보카도 레시피까지 아보카도의 모든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다. 보다보니 다른 요리도 도전하고 싶지만.. 뭔가 어려워보여 눈으로 만족 중. 

아.. 아름다운 아보카도 요리들.. 맛있겠다 ㅠ..ㅠ

 

더 많은 정보는 아래 뉴질랜드 아보카도 사이트로.

뉴질랜드 아보카도 | 세계에서 가장 영양소가 많은 과일, 아보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