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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리뷰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만들기

by 유자파운드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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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즉석 떡볶이가 너무 땡긴다.

홍대 또보겠지 떡볶이도 먹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못 먹으니 더 먹고 싶은 느낌적인 느낌. 

근래 배달시켜 먹었던 주변 떡볶이들로는 원하는 충족이 안되서 집에서 만들어 먹어봤다. 

 

밀키트를 애용하는데 마켓컬리에서 찾아보니 떡볶이도 밀키트로 나와있어 냉큼 주문. 

제품 이름대로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맛을 기대하며 요리, 아니 조리 시작. 

 

떡볶이 밀키트

 

밀키트 안에 떡볶이 떡, 오뎅, 그리고 소스 2종(빨간소스 까만소스)이 들어있다. 

떡을 꺼내보니 내가 좋아하는 밀떡! 역시 떡볶이는 쌀떡보다는 밀떡이지.

 

포장지 겉면에 적혀있는 고대로 따라했는데, 조리도 넘 간단하고 금방 완성된다.

시작하고 한 15분 정도 걸린 듯. 

 

 

떡은 뜨거운 물에 잠깐 담궈서 말랑하게 녹이고 붙어있는 가락을 떼어준다. 

펜에 식용유 한컵, 소스 2종을 붓고 녹여넣은 떡과 함께 센 불에서 1-2분 간 볶아준다. 

까만 소스가 단 맛인 듯 한데, 달달이를 좋아해서 한 방울까지 다 짰다. 

 

식용유, 소스랑 떡 넣고, 센불에 2분 간 볶는 중.

 

 

그리고 물 360ml + 어묵을 넣고 끓여주면 조리 끝. 

물은 종이컵 용량으로 2컵 정도 넣었다. 

종이컵으로 물 2컵이랑 어묵 투하

 

 

패키지에 적혀있는 매뉴얼은 여기서 끝이지만, 나는 좀 더 깊은 맛? 을 추가하기 위해 양파, 파를 썰기 시작. 

왠지 요리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양파, 파를 쫑쫑쫑!

 

 

 

끓고 있는 떡볶이 펜에 쫑쫑 썰은 양파랑 파를 투하!

왠일이야, 벌써 그럴싸하다. 비쥬얼에 감탄 시작. 

끓는 떡볶이 펜에 양파와 파를 투하했더니 이런 아름다운 비쥬얼이..

 

 

 

아.. 다시보는 아름다운 광경. 

이렇게 한번 끓이고나면 정말 끝이다. 완전 간단.

물이 뽀글뽀글 끓어오르고, 내 감이 국물이 이 정도다! 싶을 때 과감히 불을 끈다. 

 

 

 

 

완성된 떡볶이를 예쁘게 그릇에 담으려다 실패해서 다시 펜으로 옮김 ㅋㅋㅋ

휴.. 오늘은 이 정도에 만족한다. 

 

왼쪽은 에어프라이어기에 15분 돌린 버팔로윙. 

남편이 올해 먹은 떡볶이 중에 제일 맛있다는 엄청난 반응을 해줬다.

 

오늘의 저녁 - 버팔로 윙과 짱맛 떡볶이.

 

오리지널 버전인데 요 것도 먹다보니 매콤했다.

다들 요즘엔 맵다하면 너무 미친듯이 매운 맛이라 무서운데, 요 오리지널 맛은 적당히 달콤 매콤해서 딱 좋았다. 

매운 버전도 있던데, 요 버전도 충분히 매콤해서 오리지널로도 충분할 것 같다. 

다음에는 에어프라이어용 튀김을 사서 같이 해먹어야지 : )

 

먹다 보니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정말 떡볶이 국물에 밥 비벼서 먹고 싶었다. 

밥이랑 김가루 옥수수알, 참기름 넣고 볶아서 먹는 그 맛!

아.. 집에 햇반도 없어서 이번엔 불발됐는데 아쉬웠다ㅠㅠ 다음엔 튀김이랑 후식용 볶음밥도 꼭 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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