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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리뷰

반찬 만들기 - 새송이버섯 볶음

by 유자파운드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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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시간에 빠르게 만들어 먹은 새송이버섯 볶음,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한다. 

코로나 이후로 재택이 길어지고 집에서 해먹는 밥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밥도 먹고 반찬도 해먹어보고.. 사람 답게 사는 것 같긴 하다. 출퇴근할 때는 워낙 일찍 나가고 퇴근하면 늦으니 집에서 밥 먹는 시간도 거의 없었고, 있어도 햇반만 있었는데 (심지어 밥통도 안 샀었음;;), 코로나 이후로 밖에서 사 먹을 수도 없고 집에서 해먹기 시작하면서 요리실력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 

준비물은 마트에서 파는 새송이버섯 1팩, 올리브오일 or 식용류, 그리고 다진 마늘이다. 
요리방법은 그냥 나의 감에 맡겨서.. 왠지 이렇게 해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요리해봤다. 

일단, 새송이버섯 1팩을 깠는데 조금 흙이 묻어있는 느낌이 들어 일단 깨끗하게 물로 한번 씻고, 너무 큰 덩어리는 반으로 찢어준다. 

깨끗히 씻은 새송이버섯들. 

 

올리브 오일 준비.
이 간지나는 올리브 오일은 회사에서 설날 선물로 받은 것이다. 
그동안은 집에서 요리 할 일 없었어서, 이 걸 어디다 쓰나 했는데 오늘 이렇게 써본다. 

선물로 받은 간지나는 올리브 오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 준비. 
이 어마어마한 다진마늘은 시어머니께서 주셨다. 처음 받을 때는 한 덩어리였는데, 언젠가 라면 먹을때 조금 넣으려고 냉동실에서 꺼내니, 덩어리가 꽝꽝 얼어서 안 떨어져 결국 못 먹었었던 슬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다음에 사용하기 편하게 하려고, 조그만 덩어리로 나눠놨는데 완전 유용하다.
똑똑한 나 자신, 칭찬해. 

냉동실에 있던 다진 마늘도 준비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 시작.
후라이펜에 오일이랑 마늘을 넣고, 볶는다. 

올리브 오일에 마늘이라니, 이 조합은 맛 없을래야 맛 없을 수가 없다.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와 감칠맛나는 마늘 볶은 향을 느끼며 열심히 볶는다.
이 과정에서 뭔가 냉부 속의 쉐프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완성하고 보니, 올리브오일을 넘 많이 넣은 것 같다, 다음엔 조금 덜 넣어야지

 

이제 주인공인 새송이버섯 투하.
그리고 다시 열심히 볶아 준다. 

 

볶다가 한 입 먹어봤는데, 새송이 버섯의 맹한 맛이 느껴지나 벌써 맛있었다. 
좀 싱겁긴해서 소금 & 후추 추가.
아래 소금도 어디선가 선물로 받았던 것 같고, 후추는 남편이 산 것.

후추 왜 샀었는지 궁금하네 ㅋㅋ 
나중에 보니 소금이랑 후추 넣으니 더 맛있다. 후추 있어 다행이었다. 
후추를 사 놓은 남편 짱짱짱!

 

그리고 때가 될까지 계속 볶아주며 하나씩 먹어본다. 
간이 맞을 때까지, 새송이버섯이랑 마늘들을 뒤집어 볶아주며 소금이랑 후추를 골고루 뿌려주면 완성. 
마늘이 노랗게 과자같은 질감으로 되면 완성이다. 

버섯은 고기같은 질감이고, 마늘은 바삭꼬들?하니 너무 맛있다. 
여기에 파스타 면이랑 브로콜리 넣고 볶으면 완전 맛있는 올리브오일파스타일 듯!

 

냉장고에서 새송이버섯 꺼내서 완성까지 한 10분 정도 걸렸나? 
굉장히 짧은 시간에 맛있는 볶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다른 반찬들과 같이 차려내서 점심을 먹었다. 
왼쪽은 국처럼 보이지만, 사실 열무김치다. 열무 물김치인가? 
엄마가 주셨는데 국물까지 맛있어서 가끔 국처럼 해놓고 먹는다. 

이렇게 점심을 먹으니, 너무 맛있는데다가 속도 편하고 과식한 느낌이 없어서 넘 좋다. 

뚝딱 차린 오늘의 점심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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