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계란 쪄먹고 싶다길래, 예전에 어디 박람회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꼬꼬찜기가 생각나 꺼내봤다.
색칠이 허접하게 칠해져 있긴하지만 상당히 귀엽게 생긴 꼬꼬찡.. 나름 부리와 깃에 포인트를 줬다.
드디어 꼬꼬찜기를 써 볼 기회가 왔구나, 오늘 너의 실력을 보여줘
사용 방법도 생긴 것만큼 간단하다.
똑딱이를 열어서 꼬꼬를 잠깐 오픈한 다음, 하단 용기의 표시선까지 물을 따라준다.
그 위에 가운에 용기를 넣고 계란을 올린 후, 다시 꼬꼬 뚜껑으로 잘 닫은 다음 전자렌지에 돌리면 끝!
꼬꼬 앞 뒤에 있는 똑딱이를 잘 잠궈줘야 안 터진다고 하네.
전자렌지에 들어간 꼬꼬찜기.
설명에는 600W : 완숙 7 분/반숙 5분 & ,500W : 완숙 8분/반숙 5분으로 되어 있는데..
후기들을 참고하여 7분 30초를 돌려본다.
혹시나 플라스틱에서 환경호르몬 나오고 건강에 안 좋은거 아닌가 걱정되서 검색해보니, 다행히 보온병에 사용되는 PP(폴리프로피렌) 재질이라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안심하고 꼬꼬찡을 전자렌지에 돌려본다.
7분 30초 지나고 꺼낸 꼬꼬찡.
뚜껑을 열어보니 계란이 잘 익은 듯?
바로 먹기 너무 뜨거우니, 준비해 놓았던 찬물로 담구고 식혀 주기.
껍질을 하나 까보니 세상에, 이렇게 딱 알맞은 반숙이 완성!
생각보다 결과물이 좋아서 놀랐다ㅋㅋ
다른 알도 한번 까서 줌업 해봤다. 아름다운 반숙..
이제 꼬꼬찜기로 7분 30초면 감동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소금 & 후추와 찍어먹으니 정말 꿀 맛이다.
7분 30초하니 이 정도의 반숙이 된다.
아예 흐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7분 정도 돌리면 되지 않을까?
완숙을 원하면 8분 돌리면 될 듯. (10분 돌리다 꼬꼬찡이 녹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심..ㅠㅠ)
가격이 궁금해서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해보니, 대략 3,000~ 4,0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다이소에서도 판매한다고 한다. 이 정도면 가성비 짱인 듯!
개인적으로 불 조절을 잘 못하기도 하고, 가스렌지 불 키기 무서운데, 간단히 계란 쪄 먹고 싶을 때 냄비 사용안하고 꼬꼬찜기로 간편하게 반숙, 완숙을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매번 물 끓이고 삶는 것도 일인데 꼬꼬찜기를 사용하면 금방 계란을 삶을 수 있으니 이 정도면 완전 주방 꿀템!
후기를 보니 다른 분들은 달걀 말고도 냉동 만두, 고구마, 감자 등도 꼬꼬찜기로 쪄 먹는다고 한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 자취생, 아기 간식 간단히 해야 하는 경우 완전 유용할 듯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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